관광객 의사결졍과정

관광객 의사결정 과정을 이해하기 앞서 철수는 이번 여름휴가여행을 평소와는 좀 더 다르게 보내고 싶었다. 그래서 철수는 신문의 여행정보란과 인터넷의 웹사이트를 검색하다가 아주 멋진 곳을 찾았다. 계절을 거슬러 가서 겨울철인 관광지로 가기로 했다. 일주일 간의 여름휴가를 뉴질랜드의 남섬에서 스키도 타고 펭귄도 보면서 보내기로 계획을 세우고 여행사를 통해 항공권을 구매하고 호텔을 예약하고 렌터카도 예악 했다. 어느덧 여름휴가가 오고 스키도 타고 난생처음 펭귄도 본 철수는 이번 여름휴가가 가장 즐거운 여행이 있다고 생각했다. 과연 철수가 뉴질랜드로 여름휴가를 보내는 것이 자동차나 PDP TV를 사는 소비자 행동과 다른가?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해 뉴진랜드 관광상품을 구매하는 결정과 자동차를 구매하는 의사결정은 서로 다른 것인가? 결론적으로 말해서 많은 관광학자들은 이 두 종류의 의사결정과정이 거의 유사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족 관광객의 관광상품 구매 의사결정은 관광목적을 총족시키고자 하는 목표 지향적 행동으로서 여행의 욕구가 발생되면 그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대안을 탐색. 평가하여 최종적인 여행결정을 내린 후. 여행활동에 참여하고 되돌아와서는 여행에 대한 평가를 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관광객 의사결정과정은 하나의 독립된 선택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여러 시간대에 걸쳐 여행과 관련된 다양한 요인들(목적지, 숙박시설, 동반자 등)을 결정하는 복잡한 의사결정을 필요로 한다. 관광 의사결정과정 중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관광을 떠날 것인지 집에 머무를 것인지 결정하는 것으로 관광 출발 여부나 필요성 등을 결정하는 것이다. 문제인식과정에서는 개인이나 가족의 가치차이(연령, 교육정도, 시대적 관념 등), 욕구 수준 등 내부적 요인과 주위환경(친구 /이웃의 권유, 새로운 상품광고)의 변화에 의하여 영향을 받게 된다. 다음 단계는 정보의 탐색과 평가과정으로, 인식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을 마련하고 이를 평가하기 위해 정보를 수집하는 단게이다. 대개 관광객들은 이 과정에서 관광 목적지를 평가하기 위한 정보를 얻기 위해 여행사에 자문을 구하거나 광고, 브로셔, 팸플릿 등의 다양한 자료를 살펴보기도 하고., 친구나 친지의 경험이나 조언을 통하여 여러 가지 가능한 대안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게 된다. 일단 충분한 정보가 수집되면 관광객은 대안들을 평가하고 이중 최종적으로 한 장소를 선택하게 된다. 이러한 관광에 대한 최종 결정은 대부분 가족구성원들이 공동으로 결정하는 경우, 이때 관광객들은 관광에 필요한 목적지. 숙박시설 형태, 동반자. 교통수단. 여행시기나 기간 등을 결정하게 된다. 관광객들이 어떠한 의사결정을 내리고 여기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이 무엇인가를 기초로 하여 관광객 의사결정모텔이 개발되었는데, 가장 초기 모텔로 볼 수 있는 것은 클라우슨과 크네치의 모델이다. 경제학자인 이들은 사람들이 여행을 통해 얻는 경험을 5단계로 나누였다. 여기서 5단계란 여행을 준비하는 단계, 집에서 출발해서 여행 목적지로 이동하는 단계. 목적지에 도착해서 활동하는 단계, 다시 목적지를 출발해서 집으로 돌아오는 단계. 그리고 마지막으로 집으로 돌아온 후 이를 회상하는 단계이며, 이 과정에서 관광객들은 다양한 의사결정을 한다. 매치슨과 월의 모델 처음 세 개의 단계는 클라우슨과 크네치의 계획단계에 해당하며 나머지 두 개의 단계가 목적지로의 이동과 활동, 집으로 돌아오고 또 평가하는 활동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이외에도 소비자 행동연구가인 니코시아 모델에 영향을 받은 와합, 크램폰로 스필드의 모델, 영곌, 콜랫 블랙웰의 영향을 받은 반라지와 프랑켄의 휴가여행 시퀀스 모델이 있으며 좀 더 최근 모델인 모우틴호의 모델. 이성적 행동이론의 확장형인 계획행동이론에 근거한 아젠과 드라이버의 여가선택모넬, 자극-반응 이론에 기초한 미들턴의 모빌, 밀과 모리슨의 모델들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많은 모델들 중에서 와함. 크램폰. 로스필드의 모델이나 쉬몰의 모델, 모우틴호의 모델, 매치슨과 월의 모델은 의사결정이 순차적으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강조한 모델로서 소비자의 의사결정이 구매 전 단계, 구매 단계, 구매 후 단계로 나누어질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