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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광경험 고유성과 무대화된 고유성
    관광행동론 2024. 1. 7. 20:19

    관광경험 고유성과 무대화된 고유성에 대해 알아보자. 맥커넬은 1973년 '국사회학회지]에 실었던 무대화된 고유성이라는 제목의 논문과 1976년의 유명한 저서 관광객을 통해 고유성이라는 개념을 관광학 분야에 처음 도입하였다. 여기서의 고유성은 전통적인 문화, 오리지널 그리고 진짜라는 감, 실체와 같은 것을 암시한다. 이것은 박물관에 보존된 수백 년 된 고려청자에서 느끼는 진짜라는 느낌울 의미한다. 그리고 당연히 고려청자를 흉내 낸 모조품과 비교했을 때 오리지널이라는 의미를 유보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고유성을 가지고 있는 것들을 보고 느끼게 뇌번서 가진 우리의 경험은 바로 고유성이 있는 경험이 된다. 반면 모조품에 대해서 느끼는 우리의 경험은 고유성이 없는 경험이 될 것이다. 맥커넬에 따르면 산업사회를 넘어 현대에 들면서 우리의 삶은 점차 전통적인 방식과 단절되었고 점차 천박해지고 또 고유성이 없는 경험들로 가득 차게 되었으며 이것은 반대급부적으로 현대인들로 하여금 이러한 전통에 대한 관심과 함께 고유성을 찾으려는 노력을 하게끔 만들었다. 이러한 현대인들의 욕구는 관광을 통해 현실에서 찾기 어려운 고유성을 찾는 노력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따라서 더 이상 관광객은 불스틴의 지적처럼 가짜의 이벤트를 찾아다니는 사람들이 아니라 고유성을 찾으려는 혹은 고유성 있는 경험을 찾으려는 사람들로 이해될 수 있다는 것이다. 맥커널은 고유성의 개념울 설명하먼서 저명한 사회심리학자인 어빙 고프만의 생각을 빌려 왔는데, 어빙 고프만은 사회적 공간이 마치 연극의 무대처럼 전면부와 후면부로 나뉘어 있다고 생각했다. 즉 연극이라는 상황이 배우가 공연하고 관객이 이를 보는 무대인 전면부와 공연을 끝낸 배우가 휴식을 취하는 무대의 뒤편. 즉 후면부로 구성되듯이 우리가 생활하는 사회적 공간 역시 추인과 객이 만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과 고객이 만나는 장소인 전면부(예를 들자면 연회실과 응접실 등)와 사람들이 중간중간에 휴식을 취하고 준비를 하는 장소인 후면부(예를 들자면 부역, 욕실. 보일러실 등)로 나닐 수 있다. 또한 사람들이 일하는 장소는 전면부가 되머 퇴근 후 휴식의 공간이 되는 집은 후면부가 된다. 이리한 사회적 공간에 대한 분화가 확실해지면 질수록 후면 공간에 대한 신비화가 진행되며 결국 후반부가 너 이상 사람들에게 공개되지 않을 때 이곳에는 더 많은 비밀이 있을 것이라고 사람들이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사람들이 서로 친밀해지고 친숙해지게 되면 이리한 후면부의 공간이 그 사람에게도 공유된다. 이 개념이 관광에 확장되면, 관광이라는 장소는 결국 관광객과 주민들이 주어진 역할예 충실하게 되는 전면부와 주민들의 휴식 장소이자 일상적인 삶을 영위하는 후면부로 구성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즉 모는 장소는 이러한 전변부와 후면부 사이의 어딘가에 존재한다. 결국 관광객은 후면부를 친밀성과 친숙성을 통해 지역주민과 공유하기보다는 전면부만을 보고 느끼제 되는 우를 범하기 때문에 불스틴과 같은 사람들에게 비난을 받는다는 것이다. 만약 한 사람이 우연한 기회에 그룹에서 떨어져 길을 헤매다 관광지의 어떤 주민의 도움을 받아 그들이 사는 공간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생각해 보자. 이 경우 아마도 그 관광객은 이전의 그룹투어에서는 볼 수 없었던 지역주민들의 실체적인 삶을 경험하게 될지도 모른다.

    지역주민들은 그릴듯한 집에서 사는 것도 아니고 그들의 웃은 남루할 수 있으며 그들이 먹는 음식은 그 지역의 레스토랑에서 먹는 음식과는 다르게 실제 토속적인 지역음식일 수 있다. 결국 비록 우연한 사고였지만 그 관광객은 그 지역의 주민들과 무대 후면부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고 고유성이 가득 찬 경험을 하게 되었을 것이다. 만약 그 사람이 그룹투어를 통해 일반적인 루트를 따라 이동했더라면 그러한 경험을 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맥커넬에 파르먼 관광객은 흔히 관광가이드의 안내를 동해서도 이러한 후면부. 즉 외부인들에게는 닫혀 있는 공간에 접근 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면 관광객이 관광 가이드를 통해 자동차 공장의 시설, 소방서, 은행. 와인제조공장. 농장 등을 견학하는 경우를 상상해 보자. 이 경우 관광객은 흔하게 경험하지 못했던 경험, 예를 들면 수십 년 된 와인 저장소를 보고 금고 안의 엄청난 돈을 볼 수도 있고 또 암소의 젖을 만져 볼 수 있다. 이러한 경험 역시 고유성 있는 경험이다. 왜냐하면 이러한 공간은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해 만들어진 공간이 아니라 실제 존재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사용되고 있는 공간이기 패문이다. 그러나 문제는 가끔씩 이러한 공간들이 관광객을 위해 무대화될 수 있다(여기셔 무대화의 의미는 연극의 무대처럼 관광객들에게 보여 주기 위해 만들어진 공간을 의미한다)는 것이며 이러한 공간에서의 경험은 이전의 고유성을 경험할 수 있는 곳 이라기보다는 유사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무대의 후면부에서 전면부로 등장한 고유성을 가장한 공간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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