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각의 선택과 조직화관광행동론 2024. 1. 7. 20:30
지각의 선택과정이란 사람들이 자신이 듣고 싶어 하고 보고 싶어 하는 것만을, 즉 지각할 필요가 있는 것만을 지각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선택적 지각 때문에 정보가 왜곡될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선택성은 지각에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고 앞서의 노출이나 주의에서도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러한 지각의 선택성은 다시 두 가지로 구분이 되는데 원하는 것만 선택이 되는 지각적 탐색과 반대로 원하지 않는 것을 피하는 지각적 방어가 있다. 지각적 탐색이란 어떤 자극이나 정보를 평소보다 더 잘 지각하는 현상을 말한다. 예를 들어 여름휴가여행으로 하와이를 생각하고 있다면 TV 드라마나 여행 프로그램에서 하와이의 장면이 나오게 될 경우 다른 때보다 훨씬 더 잘 지각하게 될 것이다. 즉 사람들이 자신의 욕구나 흥미, 가치관이나 태도 등과 일치하는 정보 그리고 자신에게 유용한 정보를 더 잘 지각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반면 지각적 방어는 자신의 신념이나 가치관, 태도 등을 방어하려는 의지에서 어면 자극이나 정보를 잘 지각하지 않으려는 현상을 말한다. 이를테면 사람들이 외국에서 자신의 나라를 비방하는 뉴스나 기사들을 회피하거나 자신이 휴가 여행지로 결정을 한 곳에 대한 부정적인 정보들은 가급적 피하려는 경향이 있다. 일반적으로 지각적 방어를 통해 나타나는 지각적 왜곡은 자극을 자신의 선호나 신념과 더욱 일치시키고자 할 때 발생한다. 이전에 자기가 가지고 있던 생각과 상충되는 정보나 자극을 접하게 되었을 때 개인의 반응은 대개 다음의 세 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
첫째, 자신의 태도나 신념과 일치 시키기 위해 메시지에서 소구 하는 것을 왜곡하거나 오해한다. 둘째. 메시지를 기각하거나 출처에 대한 편견을 갖는다. 셋째, 사실적인 정보만 받아들이고 설득적인 부분은 무시한다. 예를 들어 광을 싫어하는 사람이 광에 대한 광고를 접하게 되었을 때 광고에서 제시된 관의 특성은 무시한 채 자신의 기준에 따라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 몇 개의 활동에만 관심을 표명할 수 있다. 또한 정보 자체가 상업적이라면서 출처를 부정하여 관보다는 사이판이 났다거나 제주도가 더 낫다고 판단하고 광고의 메시지를 기각할 수도 있다. 또한 광에서의 특성, 이를테면 태평양의 섬들이 기후가 온화하고 해양활동을 하기 좋은 곳이라는 등과 같은 정보는 기억하되 설득적인 메시지에 해당하는 것이 관광지로 선택할 만한 곳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무시하거나 부정할 수도 있다. 결국 이러한 지각적 방어나 탐색으로 인한 지각적 왜곡은 동일한 자극이나 정보에 대해 다르게 선별할 수 있게 하며 따라서 동일한 정보를 서로 다르게 지각하게 만든다. 지각의 조직화는 사람들이 외부의 자극을 이해하고 인지할 수 있는 패턴으로 정보나 자극을 그룹화하는 과정을 말한다. 예를 들어 나무로 만들어진 다리 4개와 등받이, 좌석 등을 사람들은 따로따로 지각하지만 이것을 하게 된다. 사람들은 광이라는 섬을 불완전한 정보와 과기의 경험. 기존에 알고 있는 등과 통합하여 즉 물리적인 특성, 기후, 가격정보, 가능한 활동 등을 머릿속에 한꺼번에 담아서 여름철 휴가 관광지로서의 광에 대한 이미지를 형성하는 것이다. 이러한 지각의 조직화는 다시 두 가지로 나누어지는데 한 가지는 유사한 정보를 함께 정리하는 범주화 혹은 분류이며 다른 안 가지는 통합 과정이다. 통합과정은 케스탈트 심리학에서 영향을 많이 받았는데 앞서의 예처럼 사람들이 지각의 어리 대상을 각기 따로따로 지각하기보다는 그룹으로 묶어서 정보를 단순화시키려는 경향을 말한다. 분류과정은 흔히 국립공원을 해안형과 산악형 그리고 역사 유물형으로 구분하는 것처럼 사람들이 편의에 따라 여러 관광지를 각자의 방식으로 혹은 저장된 기준에 따라 몇 개로 항목화 하는 것을 말한다. 마케터들은 이러한 소비자들의 습성을 이해하여 이를 활용하기도 하는데, 예를 들어 수중 방갈로와 같은 시설은 특급리조트와 같은 곳에서 제공되는 호텔시설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새롭게 생기는 리조트들은 이와 비슷한 시설을 많이 갖추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법주화는 앞서의 지각적 받아와 연제 하여 정보의 이해나 판단에 오류를 발생하게 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는 것이 바로 고정관념이다. 고정관념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을 쉽게 범주화시키는 경향을 탈하는데. 사람들은 주로 그 고정관념 안에 속해 있는 사람들을 기준으로 그 사람의 특성을 판단하는 경향이 있다. 이것은 고정관님을 가지고 정보를 이해하게 되면 적은 양의 정보료도 판단이 가능하게 되므로 지각적인 노력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흔히 결혼을 아직 못 한 나이 든 여성 직장인이 화를 내면 노처녀의 히스테리라고 쉽게 판단해버리는 경우가 그 예이다. 지각의 봉합화는 게슈탈트 심리하에서 말하는 뒷 개의 원칙에 의해서 이루어지는데 완결성 원칙. 근접성 원직, 유사성 원칙, 연속성 원칙. 배경성 원칙 등이 있다. 완결성 원칙은 비록 사물의 한 부분만 분명해도 사람들은 이를 전체로 완결시켜 지각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어떤 해변에 "깨끗한 자연환겨을 보전합시다."라는 큰 플래카드가 걸려 있을 때 글자를 자세히 보면 'ㅇ'이 빠져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를 완결시켜 "깨끗한 자연환경을 보전합시다."라고 지각한다는 것이다. 또 '화자실'이라고 적혀 있어도 '화장실'이라고 쉽게 지각한다.
'관광행동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각과 관광행동, 기억과 망각 (0) 2024.02.17 관광을 통한 학습 (0) 2024.02.14 관광경험 고유성과 무대화된 고유성 (1) 2024.01.07 관광경험의 경영적 마케팅적 시각 (2) 2024.01.07 경험경제학과 관광경험 (2) 2024.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