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행동의 이해

관광객 행동의 이해를 하기 앞서 관광객 혹은 관광을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 하는 것은 오랫동안 많은 학자들의 관심이 되어 왔다. 왜냐하면 관광이리는 개념의 정의가 바로 관광과 관련된 모든 연구의 시작점이자 출발점이며 관평울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관광의 산업적 영향도 달라지고 학문적 영역노 달라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관광객 혹은 관광자라는 개념은 학문적인 영역이나 견해에 따라 다르게 정의될 수 있다. 우선 가장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정의는 통계적 목적에서 온다(흔히 이것을 기술적 경의 라고 한다). 이것은 한 국가를 찾는 방문객의 수를 측정하기 위해서 관광객을 정의하는 것인데 세계관광기구(UNWTO)의 전신인 IUOTO의 정의가 대표적이다. 이 정의에 따르면 관광객은 방문객의 하위 개념으로 24시간 이상의 체류를 전제로 하는 방문객이며 또한 일반 당일 방문객과 구별하고 있다. 이경우 방문객은 "일반적으로 거주하는 장소 이외의 지역을 방문하는 사람들로서 방문지 내에서 보수를 받을 목적 외의 목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의미한 다. 현재에도 세계관광기구는 방문객을 일상생활환경, 방문기간. 방문목적 등의 세 가지 기준에 의해 일반 여행자와 구분하고 있으며 숙박을 기준으로 하여 방문객을 관광객과 당일방문객으로 구분하고 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관광객은 이동과 24시간 이상의 체류를 전제로 하며. 보수를 받을 복적을 제외한 다른 목적의 이동으로 한정한 다는 점이다. 따라서 매일매일의 일을 위해 출근하는 것을 관광으로 보지 않는다. 호주의 산업경제부나 미국. 캐나다에서는 앞서의 정의에 이동을 더 명확히 하기 위해 각각 약 40km, 160km, 80km 이상 거주지로부터 떨어진 곳을 방문하 되 24시간 이상 1년 이내의 체류를 목적으로 타 지역을 방문하는 사람들을 관광객으로 정의하는 등 이동거리의 수치를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관광객을 24시간 이상의 체류자로 정의할 경우 당일방문객의 중요성을 관 광현상에서 등한시하는 문제가 생겨난다. 특히 현대에 들면서 새로운 개념들, 이를테면 도시관광, 축제관광, 이벤트관광 등의 다양한 개님들이 나타나면서 기술적, 통계적 정의만으로는 이러한 개념을 모두 포괄하기 어렵기 때문에 좀 더 포괄적인 의미에서 관광객을 정의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예를 들어 골드녀와 리치와 간은 학자는 관 광은 "관광객, 관광공급시설, 해당정부, 지역사회. 그리고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다양한 매력물을 포함한 관광지 주변 환경들 사이의 관계와 상호작용을 통해 나타나는 과정. 활동 그리고 결과물"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이러한 정의는 앞서의 기술적 혹은 통계적 목적의 정의보다는 좀 더 포괄적이라고 볼 수 있는데, 앞서의 정의가 관광객을 중심으로 하는 데 반해 종합적인 정의는 관광객, 관광사업, 지역정부나 중앙정부 그리 고 지역사회 등 관광과 관련된 현상 전체를 포함하고 있다 라이퍼나 길버트, 무어. 쿠시뺀과 시몬스 등과 같은 연구자들은 특허 관광의 개념을 정의하는 테 많은 관심을 보어 왔다. 이들의 연구를 종합해 보면 어떤 한 정의로 모든 의미를 포함할 수는 없지만 관광에 관한 모는 정의들은 뒷 가지 중요한 요소들을 공봉적으로 함유하고 있다. 이 요소들이란 바로 기주지로부터 떨어진 장소로의 이동, 활동, 상호교류, 목적, 일정 시간 이상의 체류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보면 세계관광기구의 관광에 대한 최근 정의 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세계관광기구에서는 관광을 여가, 비즈니스 등의 목적을 가지 고, 계속해서 1년 이상을 머무르지 않으면서 자기가 주로 거주하는 환경 이외의 지역으로 여행을 하는 사람들의 활동으로서, 방문지 내에 시 보수를 반복적으로 활동하는 경우를 제외하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다. 여기서도 거주지 외의 지역으로의 이동 목적, 그리고 체류시간이 중요한 요소로 취급된다. 따라서 관광객은 당연히 이러한 관 광활동을 하는 사람이므로 여기에 활동과 교류가 필요한 요소라고 볼 수 있다. 왜냐하면 관광객은 관광지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되며 또한 지역사람 혹은 조직. 환경 등과 교류를 한다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